"없어서 못사"…크림대빵 리셀까지 등장

입력 2024-03-15 18:16   수정 2024-03-16 01:28

SPC삼립이 지난달 한정판으로 출시한 ‘크림대빵’(사진)이 인기다.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정가 8800원짜리 이 제품이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만1000~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펀슈머’와 ‘한정판’ 마케팅 효과란 분석이다.

크림대빵은 크림빵 출시 60주년을 맞아 크기를 기존 대비 6.6배 키워 내놓은 대형 제품이다. 15일 SPC삼립에 따르면 크림대빵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대신 ‘정통 크림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정통 크림빵 매출도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급증했다. SPC삼립은 당초 계획을 바꿔 한정판인 크림대빵 생산량을 세 배 늘리기로 했다.

크림빵은 1964년 처음 출시됐다. SPC 전신인 삼립식품의 창업자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은 도쿄올림픽 참관단 일원으로 일본에 출장 가 선진 제빵기술을 접했다. 귀국하자마자 주요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크림빵을 선보였다. 이렇게 탄생한 크림빵은 대박을 터뜨렸다.

크림빵 누적 판매량은 19억 개다.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으로 KRI 한국기록원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공식 인증을 받았다. SPC삼립 관계자는 “품질 등 장수식품의 헤리티지를 지키면서 시의성 있는 마케팅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 크림빵의 성공 비결”이라고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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